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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3천 자, 실제 작업물, 1차 3
    / 버블링 프루스트네가 실패하기를 바랄게.환청처럼 귓가에 달라붙는 말이 있다. 흔한 경험은 아니다. 적어도 A에게는 그렇다.크지 않은 일인용 캡슐 우주선은 창문조차 비좁았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반절이 덮였다. 온도 차이로 인해 선명하게 찍힌 손자국 너머 외우주는 어두침침했다. 머지않았어, 하고 목소리가 속삭였다. 무엇을 일컫는지 되물을 필요는 없었다. 닥터 A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누구보다도 명확히 알았으므로.단지 그래서 더욱 의뭉스럽다. 후회나 망설임과 닮은, 그러나 A의 것이...
    lemb 2026.06.04. 14:22
  • 약 1만 1천 자, 실제 작업물, 1차, HL 3
    “어때?”“완전 결딴 났네. 여기서 고치는 건 무리.”잠깐 뜸을 들였다가 그는 선고한다.“그럼, 앞으로 백 일이네.”*D-100우주선 동력원이 파손되었다. 알 수 없는 결함 때문이었다.미지의 별, 폴라리스라고 이름 붙인 신생 행성으로 향하는 함선이었다. 과거 어떠한 결투의 무대가 되었다던, 목숨을 건 전투가 표면을 바싹 불태운 탓에 백색왜성이라고 불리게 된 별, 폴라리스. 오른 사람은 정확히 일백 명으로 지원자 중 무작위로 뽑은 것이라고 했다. 우주선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하면 모두가 여행객이라고 불리...
    lemb 2026.06.04. 14:22
  • 약 3천 자, 실제 작업물, HL, FF14 기반 드림 3
    / Un-lasting Eternity성공했다.린다는 제 앞에 떠 있는 커다란 홀로그램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푸르고 동그랬다. 빗금으로 뭍과 물을 구분해 둔 그것은 하나의 행성처럼 보였다. 손을 들어 홀로그램을 툭 건드리면 그것은 린다의 손가락을 따라 핑그르르 돌았다. 팽이처럼, 그러나 그보다는 느린 속도로 사방에 푸른 빛을 뿌리며 자전하는 홀로그램을 응시하며 린다는 다시금 중얼거렸다. 성공했어.세계 구축 프로토콜이었다. 무슨 생각으로 시작했는지는 린다 그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시작은 단조로웠다. 마침, 시간이 남았고, 린...
    lemb 2026.06.04. 14:21

Version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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